에피소드 10

대수는 차를 몇 길 건너 새운 다음에 찜질방으로 걸어왔다. 이 찜질방 앞에있는 골목길에 경찰차 두대가 세워저 있고 경찰들이 돌아다니며 사람들을 심문하고 있었다. 대수는 고게를 푹 숙이고 찜질방 안으로 들어갔다.

이번에는 아까 있었던 안네원이 없었다. 로비는 텅 비여있었고 불안하게 조용했다. 대수는 수신을 지나 복도로 통에 남자 탈의실 안으로 들어갔다. 누가 방금 쓴 것 처럼 샤워실의 타일 바닥은 젖어있었다. 목욕탕 안으로 들어가는 문 앞에서 대수는 마음의 준비를 하면서 문에 손을 됐다. 한숨을 쉬고 대수는 문을 열고 목욕탕 안으로 들어갔다.

들어가자마자 대수가 처음으로 알아챈 것은 쐬 의자 위에있는 커다란 텔레비전이었다. 그 화면에는 미도가 보였다. 미도는 어떤 방 안에 의자에 앉아있었고 그의 옆에는 어떤 남자가 칼을 들고 서있었다. 미도 앞에는 텔레비전이 있었다. 하지만 그 화면은 켜저있지 안았다.

“이제서야 왔네.”

텔레비전 옆에는 철웅이 또 다른 의자에 다리를 꽈 앉아있었다. 그 뒤에는 칼이나 망치등 들고있는 등치큰 남자들 몇 명이 서있었다.

“기다리고 있었어,” 철웅은 의자에서 일어나 대수한테 걸어갔다. “오대수.” 철웅은 자기 얼굴을 대수의 얼굴에 들어 밀며 기름지게 웃었다.

대수는 텔레비전 쪽으로 머리를 움직이며 소리들을 냈다.

“아, 미도? 걱정마. 안전한 곳에 있으니까.” 철웅은 장난스럽게 대수의 뺨을 또닥이며 일어섰다. “자 그러면 이제 시작할까?”

철웅 뒤에 있던 남자들 두명이 여자 탈의실 안으로 들어갔다. 몇 초 후에 또 다른 사람을 끌고 나왔다. 이 사람은 밧줄로 손과 다리가 묶여있었고 얼굴은 검은 천으로 덮여있었다. 그 천 뒤에는 소리 지르는 소리가 둔하게 들였다. 두 남자들은 이 묶인 사람을 목욕탕 가운데로 끌고 온 다음에 그의 다리를 차 바닥에 무릎을 꿇게했다. 대수는 이 상황이 어디로 갈지 알고싶지 안았다.

“자, 이제 여기서 붙어 아주 재미있어진다, 오대수.” 철웅이 웃으면서 얘기를 했다. “오대수 이리와봐.” 대수한테 바닥에 무릎을 꿇고 앉아있는 사람한테 오라고 촐웅이 몸짓을 했다. 대수는 핑계 없이 일어서 그 쪽으로 걸어갔다.

철웅이 갑자기 자기 뒤에서 권총을 꺼냈다. 대수의 심장이 떨어졌다.

“걱정마, 너 안죽일꺼야.” 그 말로 철웅은 총을 대수한테 줬다. “자 이제 무식한 짓 하지 말자, 응? 그 총 나 아니면 이 훌륭한 신사들 중에 한명한테도 그 총을 가르키면 미도는 다 알게될꺼다.”

대수는 총을 들고 멍하게 제자리에 서있었다.

“자, 이제 이 거지 죽여.” 철웅이 바닥에 묶여있는 사람한테 가리키며 얘기를 했다.

대수는 총을 올리지 못 했다. 누구를 이렇게 냉담하게 죽이는 것은 대수가 할수있는 일이 아니었다.

“뭐해,” 철웅은 대수가 들고있는 총을 잡아 거지의 머리에 댔다. “한번도 총 안 쏴봤니?”

대수는 자기의 심장 소리가 귀 안에 들였다. 이 사람을 죽이면 대수는 자기를 용서를 절 못 할거라는 것을 알았다. 하지만 미도.

대수는 방아쇠에 손가락을 놨다.

검은 천 뒤에서 둔하게 들이는 비명이 더 크게 들였다.

“쏴!”

미도는 사실을 알수 없었다.

“뭐해, 쏴!”

대수는 눈을 감고 방아쇠를 당겼다.

총의 소리는 믿을수 없이 컸다. 대수는 눈을 떴다. 그떼 본 것은 믿을수 없었다. 총 앞에서는 수만은 컨페티 조각들이 날아다니고 있었다. 귀가 울리고 있었지만 대수는 철웅이 미친듯이 웃는 소리가 들였다.

“야, 이 미친 새끼야, 진짜 쐈네!”

대수는 당황해 가만히 총을 보며 서있었다. 앞에있는 사람은 살아있었고 소리 지르며 꿈틀거리고 있었다.

“이 욕심 많은 새끼야, 진짜 얘 죽일여 했어!”

대수는 총을 떨어틀었다.

“오대수, 너는 진짜 몬스터구나. 이 무정한 놈.” 철웅이 쯧쯧 거렸다. “조금더 좋은 마음씨를 보여줬으면 너랑 미도 둘다 귀찮게 하지 않고 가게 해줄거였는데.”

철웅은 거지 얼굴을 숨기고 있는 천을 벗겼다.

“오대수, 니 아버지한테 인사해.”

그 천 뒤에 있던 사람은 거지가 아니라 대수의 아버지였다. 십오년 동안 못 봤던 아버지.

“진짜 총 안줘서 고맙지?” 철웅이 얘기했다. 대수는 입을 못 벌였다. 자기의 아버지 하고도 눈을 못 마췄다.

“그런데 한가지 더 있어.” 철웅은 텔레비전 쪽으로 손을 가르켰다. “미도는 알아야 될거 같아서 그냥 보여주기로 했어.”

대수는 텔레비전을 봤다. 눈물로 통해 흐릿하게 미도가 우는게 보였다.

“오대수 너는 진짜 비열한 사람이다.” 철웅이 총 하나를 더 꺼냈다. “이번엔 진짜로. 내가 다 끝내줄수 있어.” 총을 대수의 머리에 댔다. “고게 끄덕이면 이걸 다 끝내줄게.”

대수는 앞에있는 자기 아버지를 봤다. 그는 고게를 절레절레 흔들고 있었다. 텔레비전 쪽으로 보니 미도는 눈을 가리고 울고있었다.

“이 세상은 너 같은 사람은 필요없어.” 철웅이 부드럽게 얘기했다.

대수는 자기 아버지를 다시 한번 봤다. 그는 대수의 눈을 피하고 있었다.

대수는 고개를 끄덕였다.

태극기 휘날리며 – 양수현 에피 9

이진석: 안길강. 왜 이래? 너 미쳤어?

안길강이 답을 주지 않고 진석의 총과 칼을 들면서 진석을 끌고 갔다.

이진석: 배신자.

진석은 탈출할 수 있는 기회를 기대했다. 하지만 들판이라서 도망치면 안길강이 쉽게 쏠 수 있는 거리였다. 진석이 공격을 하고 안길강의 팔을 세게 치면 칼은 물론 무기를 빼앗을 수 있는데 안길강이 거리를 유지했다. 어쨌든 탈출을 못 하게 됐다.

갑자기 안길강이 칼을 가지고 진석 등에다 살짝 대면서 손짓했다. 작은 동굴 입구에 섰다. 진석이 똑바로 쳐다보면서 안길강의 움직임을 들어 보려고 했다. 일 분이 지나가도 오 분이 지나가도 바람 소리만 났다. 시간이 얼마나 지났는지 진석의 빨랐던 심장의 고동이 느려지고 손에 찬 땀이 차가워졌다. 다리가 아프기 시작했다. 소리 없이 진석이가 조심스럽게 머리를 돌리고 뒤를 쳐다봤다.

총기를 두 발 사이에 놓고 총신을 무릎 사이에 두고는 평화롭게 잔디에 앉아 있었다. 눈을 감고 차분하게 숨을 쉬고 있었다.

이진석: 안길강…

한눈을 지긋이 뜨고 진석을 곁눈질로 봤다.

총소리가 울리면서 금색 총알 껍질이 잔디로 떨어졌다. 모든 힘이 풀리면서 안길강의 몸이 그대로 땅바닥으로 쓰러 졌다..

진석이가 바닥을 기어서 안길강 쪽으로 갔다. 무릎을 겨우 꿇으면서 안길강의 손에 있는 총을 잡았다. 움직이지 않는 눈을 쳐다 봤다. 안길강의 눈을 똑바로 쳐다 보니 흰자가 전혀 보이지 않았다.

일어서면서 진석이는 안길강 몸을 넘고 다시 걷기 시작했다.

 

 

 

50년 후.

“오빠! 이것 좀 봐.”

“응?”

젊은 커플이 박물관에서 데이트를 하고 있었다.

“ ‘중국의 고고학 사이트에서 찾은 일지. 1953.’ 첫 페이지를 아직도 읽을 수 있다.”

“어디 보자… 아. 한국어으로 번역이 돼 있네.”

한국에 온지 벌써 5년이 됐다. 중국에 돈을계속 보내고 있지만 의심을 피하기 위해서 배달부으로 일하고 있다. 한국으로 미리(preemptively) 와서 정부의 의심이 없는 것 같다.  

중국을 떠날때 아내와 아들을 놓고 가야 되었다. 아직도 연락을 못 한다. 잘 지내고 있겠지. 내 식구가 나의 삶이였는대…

아들 졸업식도 못 보게 됐다. 나의 아들을 한 번 더 볼 수 있으면 너무 좋겠다.

무슨 일이 나면 내가 하는 일에 대하여 기록에 적고 싶다: 매일 여기 있는 국수 식당에 가서 비밀 정부 요원하고 내가 가지고 있는 정보를 나눈다. 몇 년 있다가 전쟁이 시작되면 한국 군대에 들어가서 스파이로 숨어 있어야 된다.

 이 기록 나머지는 일상적인 이야기하고 설명일거다.

 -안길강”

 

“우와… 이런 상황도 있었나 봐…”

“그러게 … 아참. 점심은 어디서 먹을까?”

“글쎄…!”

“좀 전에 맛있게 보이는 횟집이 있었는데. 거기 어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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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피소드 7: 치맥

수광이가 도망간 날부터 삼 주일 동안 지해수가 아무런 연락을 안 했다. 병원에 일하러만가고 주말에는 집에서 책을 읽으면서 혼자서 지냈다. 반면에, 장재열은 집에서 미쳐버릴 것 같은 상태로 있었다.

장재열 (혼자): 해수가 왜 전화를 안 받지? 내가 뭔가 잘못말했나? 갑자기 마음이 변했나? 아니면..어디로 도망쳤나?

밤마다 자기 전에, 장재열의 심장이 뛰었다.

‘내일은 지해수와 연락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그의 머리를 사로잡았다. 하루 종일 혼잣말을 했다. 그런데 어느 날, 어느 목소리가 장재열에게 전해지는 것을 듣기 시작했다.

장재열: 지해수를 왜 멀리 내몰았지? 다 네 탓이야..

한강우: 아저씨, 너무 무리하지 마세요!

장재열: 말이야 행동보다 쉽지요.

한강우: 근데 아저씨, 여자를 다 이해하기는 힘들어요, 너무 속상해하지 마세요.

장제열: 지금 시간 있냐?

한강우:아저씨를 위해서라면 언제든지!

장재열: 치맥 먹으러 가자. 정신을 딴 데 팔아야 해.

한강우: 네, 그럼요! 가요!

몇 시간 동안 장재열이 맛집에서 치킨을 먹으면서 혼잣말을 했다. 한동안 맛집 사장님이 이상하게 쳐다보셨다. 그렇지만 그저 장재열이 술에 취해서라고 생각하고 말았다.

장재열: 해수는 정신을 차릴 거야, 그렇지? 나 같은 사람을 어떻게 안 좋아할 수가 있냐? 나는 장재열이야!

한강우: 그러게요! 나라면 아저씨랑 연애하겠다!

장재열: 강우는? 아직 여자 친구 없냐?

한강우: 진행 중이긴 한데요..제가 말했듯이 여자들은 이해하기가 어려워요.

장재열: 그래, 되도록이면 여자를 만나지 마라.

한강우: 지금은 아저씨만 있으면 전 됐어요!

장재열과 한강우가 길거리에서 소리를 지르면서 달렸다.

아파트에 도착해서 소파에 털썩 주저앉았다.  

장재열: 강우야.

한강우: 네, 아저씨?

장재열: 속이 안 좋아, 너는?

한강우: 안 좋습니다.

장재열: 우리가 술을 더 먹거나 해장국을 먹어야 돼.

한강우: 해장국으로 갑시다. 술은 보고 싶지도 않아요.

장재열: 그래, 가자 친구야.

겨울 왕국 팬픽 – 에피 9

*크리스톱프와 안나*

크리스톱프는 안나의 드라마 때문에 아주 중요한 질문을 못 물어보고 있었다. 안나가 크리스톱프와 사귀고싶어하는지를 물어보고 싶었다. 이제 앨사가 애랜댈을 벗어 나갈 거니까 그 많은 드라마하고 스트레스가 없어졌다. 안나를 위해서 크리스톱프가 안나의 집 옆에 있는 호주에서 작은 피크닉을 열었다. 여기에 안나를 데리고 와서 재미있게 이야기하면서 놀았다. 드디어 크리스톱프가 안나에게 물어 볼 수 있었다.

크리스톱프: “안나, 오늘 너랑 되게 재미있게 보냈어.”

안나: “응, 나도 오늘 되게 재미있었어. 고마워~”

크리스톱프: “이렇게 매일 행복하게 지낼 있는데… 내가 너의 남자 친구가 되는 것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해?”

안나: “어! 정말?… 좋아! 네가 나의 제일 친한 친구이고 너랑 시간을 보내는 재미있어~”

크리스톱프: “안나…여자 친구, 안나… 듣기 좋네!”

안나와 크리스톱프는 마침내 여자 친구/남자 친구가 됐다. 둘은 그 날의 나머지 시간을 재미있게 같이 보냈다. 안나는 그 날 밤에 그 해 처음으로 잠을 기분 좋게 잘 잤다.

*한스와 앨사*

앨사는 한스를 따라가다가 갑자기 어디를 가는지를 깨달았다. 안나에 집으로 가고 있었다. 앨사는 한스가 왜 안나한테 가는지 궁금했다. 그래도 그냥 한스를 따라갔다. 한스는 조용하게 안나의 방 창문으로 들어갔다. 앨사는 창문 밖으로 한스가 뭘 하는지 보고 있었다. 한스는 살금살금 안나를 향해 걸어 갔다. 안나가 얌전히 자는 것을 보고 한스는 잠시 주저했다. 안나를 죽이는 것이 제일 좋은 해결책인지를 자기 에게 다시 되물었다. 다시 생각해봐도 안나를 죽이는 것이유일한 해결책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한스는 칼을 꺼내서 안나를 향해 칼을 휘젓기 시작했다. 이것을 보고 앨사가 깜짝 놀랐다. 앨사가 빨리 생각을 해서 소리를 지르지 않고 자기의 힘을 사용해서 한스를 못 움직이게 얼음으로 얼렸다. 이 소리를 듣고 안나가 깼다. 자기 바로 위에 칼이 있어서 소리를 지르고 침대에서 재빨리 뛰어 내렸다.

얼음이 된 한스를 보고 안나가 너무 놀라서 아무 말도 못하고 서 있었다. 한스는 아직도 살아 있는데 못 움직이고 있었다. 그때 앨사가 창문에서 나타났다. 앨사가 안나한테 어떻게 여기로 왔고 한스가  왜 이런 일을 벌렸는지에 대해 설명을 했다. 이 설명을 들으면서 안나가 많이 고마워했다. 앨사의 약혼자인데도 자기를 구해줘서 더 고마워했다. 그 순간부터 안나는 앨사를 믿게 됐다. 그래서 앨사를 애랜댈에 더 오랫동안 있고 싶냐고 물어봤다. 앨사는 당연히 그러고 싶다고 해서 안나하고 사이 좋게 애렌댈에서 오래 동안 행복하게 잘 살게 되었다.

겨울 왕국 팬픽 – 에피 8

앨사는 호텔에 며칠 동안 얌전히 안나의 답을 기다리고 있었다. 어느 날, 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들렸다. 한스가 문을 열고 보니까 아무도 없고 바닥에 편지 한 장이 있었다. 편지를 열어 보니까 짧은 메모가 있었다.

앨사에게,

내일 집으로 초대를 하고 싶습니다. 중요한 것에 데서 얘기를 하고 싶습니다. 아무쪼록 오시면 좋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안나

이 편지를 읽고 앨사는 기분이 좋아서 흥분을 했다.

앨사: “드디어 안나가 나를 받아들일 같아!”

한스: “나쁜 대답을 받을 경우를 대비해서 희망을 너무 높게 품고 있지마~.”

앨사: “알아… 나는 단지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는 거야.”

한스: “어, 그냥 조심해~”

앨사: “알겠어~”

한스는 이 메모를 읽고 계획을 세우기 시작했다. 그 다음 날 밤에 호텔에서 몰래 나가서 칼을 갖고 안나를 죽이기로 결심했다.

그다음 날 앨사가 제일 예쁜 치마를 입고 한스와 안나한테 갔다. 안나랑 얘기를 하면 서 점점 앨사는 자기를 안 받아줄 거라는 것을 이해했다. 이 것을 이해한 순간 앨사가 일어나서 밖으로 나갔다. 한스도 앨사 바로 뒤로 따라나갔다.

한스: “앨사… 괜찮아?”

앨사: “안나도 나를 무서워하는데 괜찮겠어? 조금만 나를 믿을 있으면 좋겠는데…”

앨사는 울면서 한스와 호텔로 돌아갔다. 앨사는 이제 애랜댈에 있을 이유가 없었다. 그다음 날 다시 산속으로 가기로 결정했다.

앨사는 호텔에 도착하자마자 샤워하러 화장실에 들어갔다. 앨사가 샤워하는 도중에 한스는 자기의 계획을 더 정확하게 세웠다. 주변을 둘러 봤는데 칼이 안 보였다. 하지만, 한스의 겨울 가게에서 파는 칼을 한 개 가지고 왔다는 생각이 났다. 그 칼은 이 계획에 완전한 칼이었다. 20 센티미터에다가 되게 날카로운 칼이었다. 앨사가 샤워를 끝내고 나와서 잠자러 침대에 바로 들어갔다. 한스도 이를 닦고 앨사를 따라 침대에 들어갔다.

앨사: “한스, 자.”

한스: “고마워, 너도 자.”

하지만 한스는 잠을 아예 안 잤다. 앨사가 잠이 든 다음에 나가야 돼서 잠을 안 잤다. 앨사는 잠을 못 자고 있었다. 너무 슬프고 자기의 미래에 대해서 걱정이 많아서 잠자기가 힘들었다. 몇 시간 후, 한스가 일어나는 것을 앨사가 느꼈다. 살짝 지켜보니 한스가 문밖으로 나가는 것을 봤다.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앨사는 몰래 따라 나갔다.

EP9 – 미녀는 괴로워

EP9: 끝

음악 작업이 다 끝나고 집으로 돌아갔는데 문 앞에 에이미가 당당하게 서있었다. 차를 주차해 놓고 나와서 에이미한테 갔다.

“에이미, 너한테 집주소를 알려준 적이 없는데, 내가 여기에 사는 거 어떻게 알았어? 혹시 내가 퇴근하는 길을 미행하고 있었어?”

“아니, 나는 그런 미개한 행동은 절대 안 해. 네 집주소는 네 남차친구 한테 물어봤어. 긴급한 상황이라니까 바로 주더라고.”

“무슨 긴급한 상황인데? 난 지금 많이 피곤해서 일찍 자려고 하는데 빨리 좀 말해줬으면 좋겠어.”

에이미는 씩 웃으며 말을 했다.

“나는 네 과거를 알고있어.”

그 말을 하는 순간 나는 당황 했지만 태연한 모습을 보여줬다. 아무렇지 않은듯하며 말을 했다.

“무슨 과거?”

“알잖아. 네가 성형 수술을 한 거.”

그 단어가 나 오자마자 에이미는 내 과거에 대해 아는 것은 분명했다. 그래도 나는 당황하지 않고 당당하게 에이미 얼굴을 보면서 말했다.

“언제 알고 있었어? 누가 말해줬어?”

“나 오늘 몸이 않좋다고 해서 녹음하러 못갔었잖아. 그런데 사실 나는 아무 이상 없었어. 시간이 남아도니까 너의 집으로 가서 조사를 좀 했어.”

“내 아버지 한테 물어봤어?”

“어, 나는 너의 아버지 한테 물어봤어. 같은 소속 사에 있는 가수라고 하니까 문을 바로 열어 줬어. 빈손으로 가기에는 좀 그런거 같아서 녹차를 타 주니까 엄청 좋아하시더라고. 녹차 마시면서 강하나는 어떤 삶을 살았는지 알게됬어.”

내 본명도 알고 있었다. 그런데 예상했던 것이라서 놀라지는 않았다.

“그래서.. 아버지가 뭐라고 했는데?”

“너의 아버지는 나한테 유익한 정보를 하나도 안 줬어. 본명을 알려 준 다음에 네가 착하다는 말 밖에 안하더라고. 그런데 가까운 동료나 친한 친구가 있는지 물어보니까 한명이 있다고 하더라고. 정민이를 찿아가니까 네 과거를 다 얘기 해주더라고.”

나는 약간 배신감을 느꼈다. 나를 5년 넘게 아는 절친 사이인 줄 알았는데 등에 칼을 꽂을 줄 상상을 못 했다.

“성형수술은 둘 째 치고 너는 이 기획사한테도 거짓말을 했잖아. 오디션을 봤을 때 부터 지금 까지 제니라는 가명으로 우리를 다 속였는데. 이 진실을 네 남자친구 한테 말하면 너는 어떻게 해명을 하려고 하는데?”

상준이가 이 사실을 알았으면 우리는 헤어질 수밖에 없었다. 헤어진 다음에 나를 쫒아 내고 가수의 꿈을 포기할 수 밖에 없었다. 상황 파악을 하고 나는 무릎을 끓고 용서를 빌었다.

“에이미 누나… 정말 미안해요…”

내가 아무리 절실한 목소리로 설득을 하려고 해도 에이미는 거부 반응을 했다. 그다음 날에 에이미는 내 과거에 대해 폭로를 했다. 상준이한테 얘기를 먼저 해준 다음에 전 직원들에게 메일을 배포 했다. 그 메일에 내가 성형수술 했다는 사실하고 오디션을 봤을 때 교포라는 거짓말을 했던 게 담겨 있었다. 이 사실이 밝혀진 후 많은 논란을 일으키고 기자회견까지 열였었다. 하지만 놀랍게도 나는 이 기획사에서 쫒겨나진 않았다. 똑같이 녹음실에 들어와서 작업 하고, 상준이하고 연애하고, 그리고 대중들 앞에서 공연 했다. 모든 것이 예상치 않은 방향으로 가고 있었다.

팬픽션 9화 – 해리포터

강당에 들어 가자 프레드와 조지는 먼저 기다리고 있었다. 그런데 해리는 조지와 프레드가 해르미온에게 준 핸드폰과 똑같은 핸드폰을 하나씩 가지고 있는 것을 보았다. 그래서 해리는 물었다.
“형, 형은 그거 어디서 났어?”
조지와 프레드는 동시에 대답 하였다. “어디서 나기는 어디서나, 마법에 걸린 복사기로 복사 했지.”
“핸드폰도 복사 할 수 있어?”
그때 무도회가 시작 되었다. 그래서 모두 무도회에 참석하여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몇 시간의 시간이 흘렀다. 정식 무도회는 끝나가고 파티 분위기로 변해 가고 있을 때 였다. 해리는 음료수를 마시며 쉬고 있을 때 커튼 뒤에 해르미온느가 서 있는 것을 보았다. 해리는 커튼 쥐로 가서 해르미온느에게 물었다.
“해르미온느, 너 여기서 뭐해? 너 파트너는?”

“일이 조금 복잡하게 좼어. 자세히 알거는 없고 빨리 나가서 루나랑 있어. 너 찾는 것 같다.”
“무슨 소리야? 복잡해 지다니?”
그러자 해르미온느는 어쩔 줄 몰라하면서 말하였다.
“하튼간 있어. 빨리 가 봐.”
그레서 해리는 커튼 뒤에서 나와 루나를 찾은 후 론과 초가 있는 곳으로 갔다. 해리가 오자 론은 해리에게 조용히 말하였다.
“야, 그런데 네가 해르미온느한테 준 이상한 기계 내 형들이 복사했는데 해르미온느한테 전화가 올 때 마다 그 복사한 전화기에도 전화가 와서 너하고 해르미온느하고 얘기하는 거 다 들은 거 알아?”
“뭐? 진짜로?”
론은 고개를 끄덕였다.
“뭐 별로 특별한 얘기는 안 했으니까 괜찮아. 야, 그런데 여기 제일 가까운 화장실이 어디 있냐? 잠깐
갔다 와야겠다.”
그래서 론은 해리에게 화장실이 어디 있는지 알려주고 해리의 음료수를 봐 주고 있었다. 해리는 화장실로 급히 갔다가 다시 강당으로 오고 있었다.

그런데 오는 길에 해리는 조용히 우는 소리를 들었다. 해리는 그 우는 소리를 따라 걸어 가 보았지만 가보니 울음소리는 그치고 아무도 없었다. 그래서 해리는 다시 학교강당으로 가서 루나와 다른 친구들과 파티를 즐겼다.

파티가 끝난 후 모든 학생들은 기숙사에 들어가 기숙사 휴게소에서 파티를 더 하기도 하고 방에 들어가 잠을 청하는 학생들도 있었다. 해리는 다른 학생들보다 조금 늦게 나오고 있었다. 그 때 해리는 한참 전 들은 울음 소리를 기억하고 그 장소에 가 보았다. 아무것도 없던 그 계단 첫 칸에 드레스 끝 부분이 잘린 것과 같이 놓여있었다. 그래서 해리는 그 옷자락을 주우려고 하였지만 당겨지기만 하고 들리지 않았다. 그래서 해리는 손으로 더듬더듬 앞부분을 만져 보니 무언가가 있었다. 그래서 해리는 투명 망토인 것을 알고 그것을 걷자 그 자리에는 해르미온느가 깊이 자고 있었다.

해리는 투명망토로 해르미온느를 가린 채 그녀를 어깨에 매고 기숙사로 향하였다. 기숙사로 향하는 도중, 해리는 교수님 몇 분이 복도에서 이야기하는 소리를 듣게 되었다.
“덤블도어 교수님, 죽음을 먹는 자들이 아직도 활동을 계속 하고 있다더군요. 저도 어떻게 이런 일이 아직도 일어나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얼마 전에 죽음을 먹는 자 사이에서 큰 싸움이 일어나 많이 죽었다고 하던데 정말 이상한 일일세. 내가 듣기로““`.”
그때 매거나걸 교수님이 달려와 말하였다.
“교수님! 지금 막 볼드모트가 죽었다는 소문을 들었습니다!”
그러자 다른 교수들이 일제히 말하였다.
“정말로 그렇습니까? 그럼 이 사실을 얼른 마법 부에 알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때 덤블도어 교수가 말하였다.
“마법 부는 내가 벌써 연락을 했네. 그리고 스내이프 교수 말대로 아직은 안심하면 안 될 것 같소. 주변에 사람이 있는 것 같으니 일단 내 방으로 가서 이야기를 합시다.”
그리고 교수님들은 덤불도어 교수님의 방으로 올라갔다. 해리는 해르미온느를 업은 채 다시 기숙사 쪽으로 걸어가기 시작하였다. 해리는 걸어가는데 어깨 쪽에서 계속 따뜻한 물이 흐르는 것을 느꼈다. 해리는 속으로 말하였다.
‘자는 거는 좋은데, 제발 침 좀 그만 흘려라 해르미온느!’
기숙사에 도착한 해리는 해르미온느를 기숙사 구석 쇼파에 뉘어 놓고 자기 방으로 가서 옷을 갈아 입고 침대에 누웠다. 하지만 해리는 기숙사에 오면서 들은 대화와 2년 전 톰 리들에게서 온 편지에 적혀 있던 말이 생각 나서 잠을 제대로 청하지 못하였다.

팬픽션 8화 – 해리포터

또 다시 2년이란 시간이 흘러갔다.
해르미온느는 매년 여름방학과 겨울방학 때 집으로 왔고 해르미온느와 해리는 론과 만나 시간을 보냈고 해르미온느는 여름방학과 겨울방학 때 집에 방어 마법을 걸어 마법 부에서 알지 못하게 하고 무엇이 잘못 되어도 아무것도 망가지지 않게 하는 마법을 해리에게 가르쳐 주었다. 그래도 가끔씩 문제는 일어나기 마련이었다. 예를 들어 하루는 해리가 마법을 잘못 써서 해르미온느를 2시간 동안 남자로 바꾸어 놓은 적도 있었고, 또 해르미온느에게서 꼬리가 자라게 한 적도 있었고, 또 잘못해서 자기 자신을 걸어 다니는 사슴으로 바꾸어버리는 등 문제는 없지 않았다. 그러나 보통 거의 큰 문제는 없이 모든 것이 잘 지나갔다. 그리고 해리는 덤블도어 교수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매주 주말 호그와트에 갔다. 호그와트에 처음으로 다시 갔을 때, 쥐약으로 쓰는 마법에 걸린 초콜릿을 잘못 먹고 학교에 도착하자마자 학교 병원에 입원 해야 했다. 또 한번은 학교 교과서에 물리는 등 여전히 문제를 일으켰지만 이제 어느 정도는 지팡이를 제대로 다룰 수 있게 되었다.
해리는 이제 16살이었다. 머글 세계에서 해리는 이제 운전면허 허가증을 받고 방과 후에는 랠리 전문학교에 가서 취미로 트레이닝을 받았다. 해리는 랠리 트레이닝을 아주 좋아하였고 그 곳에서 아주 우수한 실력을 보였다.
이제 겨울 방학이 끝나고 호그와트에 또 다른 학기 첫 날이 시작되었다. 그리고 이번 첫날은 주말과 겹치게 되어서 해리도 호그와트에 가게 되었다. 그래서 론과 해르미온느, 그리고 해리는 아침 일찍 런던 기차역 승강장 9-3/4에서 기차를 타고 호그와트로 향하였다. 기차에 타자 론은 해르미온느에게 물었다.

그럼 다들 파트너는 정했어?”
“아, 너 다른 학교에서 우리 학교로 와서 머무르는거 있잖아, 그거 오늘하고 내일인거 알아?”
“무슨 소리야? 방문 무도회는 주말이 아니고 주중이야.”
“아닐텐데…….”
해리는 론에게 물었다.
“응. 나는 초랑 가고, 내빌은 내 동생이랑 가. 그리고 조지형하고 프레드형은 다른 학교에서 온 어떤 여학생들이랑 가고. 해르미온느는 누구랑 간다고는 했는데 누군지 잘 모르겠어. 진짜 너 누구랑 가, 해르미온느?”
“있어……” 론은 해리에게 물었다.
“그런데 너는 누구랑 가?”
그러자 해르미온느는 갑자기 자리에서 일어나 그 자리를 떠났다. 해리는 헤르미온느가 나간 후에도 이상하다는 듯 문을 쳐다보다가 말하였다.

“글쎄, 한 명 생각하고 있는 사람은 있어. 원래 그 소식을 듣고 해르미온느랑 친구 파트너로 가려고 했는데 프레드 형하고 조지형이 준 구슬로 보니까 해르미온느가 벌써 어떤 학생한테 같이 가자고 물어보는 것 같더라고. 사실 나도 무도회에 대해서는 조금 늦게 알았거든.”
“아, 그렇구나. 원래는 무도회가 평일에 있었는데 날자를 주말로 바꿨어. 해르미온느는 아무도 같이 무도회에 가자고 물어보는 사람이 없어서 나중에 내가 듣기로는 급하게 누군지는 모르겠는데, 파트너를 간신히 구했더라고 그러더라고. 사실 해르미온느도 무도회가 주말이었으면 너하고 가려고 했었거든.”
“아, 그렇구나. 좋은 애 찾았겠지 뭐.”
학교에 도착하자마자 학생들은 모두 학교 건물로 향하였다. 호그와트에 입학한 후 처음으로 해리는 다른 학생들과 같이 학교에 들어갔다. 들어가는 길에 해리와 론은 내빌과 초, 그리고 지니 (론의 여동생)를 만났다. 해리는 말하였다.
“와! 다들 정장으로 벌써 다 갈아 입었네?”
내빌은 말하였다.
“응, 기차에서 다 갈아입었어, 너는 누구랑 무도회에 가?”
“생각하고 있는 사람이 있기는 한데 아직 정확히는 모르겠어……”
그 때 루나가 드레스를 입고 그들에게 다가왔다.

“안녕, 해리. 아직 파트너를 못 찾았나 보다. 나랑 같이 무도회에 갈래?”
그래서 해리는 대답하였다.
“아, 안녕 루나. 응 무도회에 같이 가자.”
그래서 론과 초, 네빌과 지니, 그리고 해리와 루나는 학교로 들어갔다. 론이 해리에게 조용히 물었다.
“얘가 네가 생각하고 있던 애야?”
“응.”
그리고 그들은 학교 강당으로 들어갔다. 그 모든 관광경을 해르미온느는 보고 있었다.

에피소드 9: 잘 있어

수광: 누구하고 말하고 있어요?

장재열: 내 친구 강하누라고 그랬잖아.

수광: ..혹시 화장실에 갔나요?

장재열: 무슨 말이야! 바로 앞에 앉아있는 친구가 강하누야.

수광: 아저씨..앞 자리가 비어 있어요..

장재열이 계속해서 강하누라는 사람이 앞에 있다고 주장했기 때문에 수광이가 엄마에게 조심스럽게 상황을 설명하는 문자를 보냈다. 지해수가 즉시 대답해서 장재열을 병원에 데려오라고 말했다.

수광: 아저씨..다름이 않 인데요..  

  

장재열: 어, 뭔데?

수광: 우리 엄마가 너무 배고파서 병원에 밥을 갖다 달래요.

장재열: 아, 그래? 우리 방금 아침을 먹었는데도?

수광: 네..우리 엄마 알잖아요. 먹는 걸 무척 좋아하신다는 거.

장재열: 그래, 그럼 뭘 사가지고 갈까?

수광: 제가 알아서 사가지고 갈테니까, 아저씨는 병원에 먼저 가보세요.

장재열: 그럴래? 그럼 내가 커피를 사가지고 갈게.

장재열이 병원에 도착했을 때 지해수가 입구에서 맞이했다. 지해수는 겉으로는 태연했지만 속마음을 털어놓지 않고 웃었다. 장재열을 정신질환 병동에 데려가야 했지만, 장재열의 기분을 나쁘게 하지 않길 원했다. 그래서, 점심을 먹으려고 자기의 사무실로 간다고 거짓말을 했다.

지해수: 자기야, 이렇게 급하게 와줘서 고마워.

장재열: 그럼. 널 배고프게 혼자 놔두지는 않지.

지해수: 근데, 내 문자를 받았을 때 누구랑 있었어?

장재열: 참, 그건 정말 웃긴 이야기야..동네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다가 갑자기 수광이가 나타났어! 학교에 가기 전에 음료수를 사러 잠깐 들리고 가려고 했나 봐. 근데, 우리가 만난 김에 다같이 점심을 먹으려고 병원에 왔지. 수광이는 오고 있는 길이야.

지해수: 아~ 그랬구나.. .근데, 수광이가 카페에 오기 전에 혼자 있었어?

장재열: 아니, 옛날에 만났던 친구를 따라잡고 있었어.

지해수: 어느 친구?

장재열: 모르는 동네 친구인데, 강하누라고 해. 강우를 처음으로 만나게 되었을 때는 걔는 그냥 팬이었어. 근데, 걔가 나를 그렇게 바짝 뒤쫓아 다녀서 내가 한번 커피를 사주기로 했어. 그 만남은 우리 우정의 시작이 되었지. 이제우리는 서로 뗄래야 뗄 수 관계가 되었고 나도 걔를 돌봐 주려고 노력해. 왜냐하면 강우는사랑이 많이 필요해- 집안의 상태가 정말 안 좋거든.

장재열이 말을 끝낸 후에 곧 지해수가 장재열을 정신병동으로 호송하는 것에 성공했다.

지해수: 자기야, 정말 미안해. 자기를 사랑하기 때문에자기의 컨디션이 나빠지는 걸 지켜볼 수가 없었어.

장재열: 해수야, 무슨 말이야?

지해수: 이 병원의 의사 선생님들은 최고야, 걱정하지마.

갑자기 두 경호원들이 장재열 뒤에 나타나서 장재열에게 다가갔다.

장재열: 이 사람들이 나를 정신 질환 병동에 입원시키려고 나타난 거야? 해수야,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거야??

지해수: 장재열, 내가 자기를 미친듯이 사랑하고 회복 기간이 아무리 오래걸리더라도, 내가 영원히 기다릴게.

장재열: 나는 괜찮아! 아무 잘못도 없는데, 왜 날 안 믿어?

지해수: 미안해.

장재열: 제발 이러지 마!

지해수: 잘 있어, 장재열.

에피소드 8: 한강우가 누구지?

장재열과 한강우가 해장국 집에 갔더니 맨 구석에 있는 식탁에 지해수가 앉아 있었다.

한강우: 아저씨, 저기 지해수 씨 아니에요?

장재열: 여기에서 우연히 만날 가능성이 얼마나 된다고…근데, 왜 술을 혼자서 마시지?

한강우: 그러게요.. 불쌍해 보이네요. 아저씨가 어떻게 좀 해보세요.

장재열: 내가 왜? 지금까지 연락도 안 하고 전화도 안 받는데. 내가 왜먼저 아는 척해야 하는 건데?

한강우: 아저씨는 지해수 씨를 사랑하잖아요. 사랑은 바로 먼저 항복하는 것이잖아요.

장재열: 강우, 너 언제부터 이렇게 아는 척하게 됐어?

한강우: 아저씨도 내가 맞다는걸 알잖아요.

장재열: 그래. 아직 난 말짱하니까 내가 가서 얘기해볼게.

한강우: 준비 완료, 10, 9, 8, 7,…

이때는, 지해수는 술에 취해 정신이 몽롱했다.

지해수: 언니! 한잔 더 주세요!

장재열: 그만 마시는 게 좋지 않을까?

지해수: 아저씨의 일이나 열심히 하세요. 저는 괜찮거든요.

장재열: 두 달 만에 처음으로 나한테 이렇게 인사하는 거야?

지해수가 눈을 비비면서 장재열을 올려다보았다.

지해수: 장..장재열?

장재열: 당황스러워? 반갑다 지해수.

지해수: 나를 스토킹했니?

장재열: 야, 나 그런 사람 아니거든.

지해수: 그럼, 어떻게 찾았어?

장재열: 운명이랄까?

지해수: 아우, 오글거려.

장재열이 옆 자리에 앉았다.지해수는 또다시 장재열에게반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했다. 그렇게 둘은 밤새 고기를 먹으면서 수다를 떨었다. 제주도에서 느꼈던 그 감정들이 다시 살아 올라왔다.

 

지해수: 솔직하게 말하자면,잠시 동안 난 미래에 당신의 형제와 삶을 볼 수 있기를 원했어

장재열: 그걸 깨달아서 다행이야. 그럼, 이제부터 우리 사귀자는 말이야?

지해수: 내 말은, 어느 관계에서든 떠나야 할 때가 오기 마련이라는 얘기야.

장재열: 좋아. 근데 내 말은, 인생은 짧아. 사귀자.

그때부터 그들의 연애가 시작됐다. 그리고, 부부로서 그들의 삶이 달콤했다. 아침에는 둘이 아침 식사를 차린 다음에 수광이하고 같이 먹었다. 아침 마다 장재열은 지해수를 버스 정류장까지 데려다주고 이마에 키스를 했다. 지해수는 병원에서 환자를 치료하고 장재열은 카페에서 글을 썼다.

어느 날, 수광이가 목이 말라서 학교에 가기 전에 음료수를 사러 동내 카페에 들렸다. 수광이가 음료수를 사러 들어갔는데 완전히 방심했다.

  

수광이는 자기가 본 것에 당황했다: 장재열이 혼자 앉아서 마치 누군가가 앉아 있는 것처럼, 옆에 있는 빈자리를 향해 자연스럽게 얘기하고 있었다.

수광: 아저씨, 혼자서 뭐하세요?

장재열: 수광아! 학교에 왜 안 가구 여기에 있어?

수광: 그냥 목 말라서요.. 근데, 누구랑 얘기하는 거예요?

장재열: 아 미안, 소개도 안 하고 무례하게 굴었네! 여기는 내 친구 한강우야.